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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몬스터 대학교 영화 포스터

    1. 영화 소개

    어릴 적 나는 꿈이 가득한 아이였다.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았고, 세상이 내 편이 되어줄 것이라 믿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알게 되었다. 노력만으로 모든 게 다 이루어지는 건 아니라는 사실을.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재능도, 기회도, 그리고 때로는 운도 따라줘야 한다는 현실을 받아들여야만 했다.

    픽사의 애니메이션 영화 몬스터 대학교는 바로 이런 현실적인 이야기를 다룬다. 성공을 향한 도전과 그 과정에서 겪는 좌절, 그리고 그 속에서 발견하는 또 다른 가능성이다. 몬스터 주식회사에서 유쾌했던 마이크 와조스키와 설리반의 대학 시절을 배경으로, 그들이 어떻게 서로를 만나 성장해 나갔는지를 그린 작품이다.

    이 영화는 단순히 귀여운 몬스터들이 펼치는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는 모두 한 번쯤 마이크처럼 간절한 꿈을 꾸었고, 설리처럼 방황한 적이 있다. 그래서 이 영화는 단순한 애니메이션을 넘어, 우리 삶의 한 부분을 비추는 거울처럼 느껴졌다.

    어릴 때는 꿈이 무한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자라면서 현실과 타협하는 순간이 오고, 때로는 그 꿈이 나와 맞지 않는다고 느낄 때도 있었다. 이 영화는 바로 그런 순간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 꿈이 좌절될 수도 있지만, 그것이 끝은 아니라는 것과 실패를 통해서도 우리는 배울 수 있는 것들이 있고 새로운 길을 찾을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2. 줄거리

    마이크 와조스키는 어릴 때부터 최고의 겁주기 몬스터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그는 몬스터 세계에서 가장 명문 대학인 몬스터 대학교에 입학하며,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다. 하지만 그의 앞에는 현실이라는 커다란 벽이 기다리고 있었다. 마이크는 이론상 완벽한 겁주기 전문가였지만 정작 외모나 분위기 면에서는 그다지 위협적인 존재가 아니었다. 반면, 설리반은 몬스터 가문의 유서 깊은 혈통을 가진 학생으로, 특별한 노력 없이도 타고난 포스를 지니고 있었다. 처음부터 이들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살아온 만큼 끊임없이 충돌하게 된었다.

    두 사람은 결국 학교에서 주최하는 겁주기 대회에 참가하게 되고 예상치 못한 사건들 속에서 협력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처음에는 서로를 믿지 못하고 경쟁자로 여기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의 장점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게 된다.

    그러나 현실은 냉정했다. 마이크는 아무리 노력해도 타고난 무서움의 재능을 가질 수 없었고, 설리 역시 자신의 능력만으로 모든 걸 해결할 수는 없었다. 결국 두 사람은 대학에서 퇴학을 당하게 되고, 꿈을 포기해야 하는 순간을 맞이한다.

    하지만 여기서 영화는 또 다른 메시지를 준다. 실패가 끝이 아니라는 것. 마이크와 설리는 몬스터 주식회사에서 우연히 기회를 잡고, 낮은 자리에서부터 차근차근 경력을 쌓아간다. 그리고 마침내, 전작인 몬스터 주식회사에서 우리가 보았던 최고의 겁주기 팀이 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3. 총평 및 후기

    1) 꿈을 향한 노력과 현실의 벽

    이 영화를 보고 나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어릴 때부터 ‘꿈을 이루려면 열심히 하면 된다’는 말을 듣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마이크처럼 아무리 노력해도 한계가 있는 경우가 있고, 설리처럼 타고난 재능이 있어도 방황하는 순간이 온다.

    마이크는 어린 시절부터 자신이 겁주기 몬스터가 될 것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그는 작은 몸집과 위협적이지 않은 외모 때문에 현실의 벽에 부딪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결국 그는 자신이 꿈꿨던 길과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2) 재능과 노력, 무엇이 더 중요한가?

    설리는 마이크와 정반대의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 그는 타고난 겁주기 능력인 재능을 가지고 있었지만, 노력하는 법을 몰랐다. 그는 자신의 재능에 의존하며 살아왔고, 그것이 영원할 거라고 믿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는 마이크에게서 노력의 중요성을 배우고, 서로가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며 점차 성장하게 된다.

    이 부분에서 나는 현실과 비슷하다고 느꼈다. 우리는 종종 "노력하면 다 된다" 혹은 "재능이 있으면 성공한다"라는 이분법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 둘이 함께해야 진정한 성장이 가능하다는 걸 깨닫게 된다. 설리와 마이크가 서로에게서 배워가듯 우리도 스스로의 강점과 약점을 인정하고 보완하고 노력해 나가야 한다.

    3) 실패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

    이 영화가 특별했던 이유는, 주인공들이 결국 자신이 원하는 길을 가지 못한다는 점이었다. 많은 영화들이 주인공이 최종적으로 꿈을 이루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몬스터 대학교는 조금 달랐다. 마이크와 설리는 대학을 졸업하지 못하고, 자신들이 원했던 방식으로 성공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들은 새로운 길을 찾았고, 결국 최고의 팀이 되었다.

    이 장면을 보면서 나는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 내가 실패라고 생각했던 순간들이, 사실은 또 다른 가능성을 열어준 계기가 아니었을까? 마이크와 설리처럼. 나도 지금은 예상하지 못한 길을 걷고 있지만, 그 길이 결국 나에게 가장 어울리는 길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4) 앞으로 나는…

    이 영화를 보고 난 후, 나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기로 했다. 어떤 길이든, 어떤 선택이든 결국 그것이 나를 성장시키는 과정이 될 것이라는 걸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 옆에서 함께 걸어주는 사람들의 소중함을 잊지 않기로 했다.

    마이크와 설리는 서로의 부족한 점을 보완해 주며 함께 성장했다. 나도 그런 사람들과 함께하고 싶다. 그리고 나 역시 누군가에게 그런 존재가 되고 싶다. 실패를 함께 견디고, 새로운 길을 함께 찾아가는 그런 관계를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고 싶다.

    몬스터 대학교는 단순한 애니메이션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 모두가 겪는 성장의 과정, 실패와 도전, 그리고 진정한 관계에 대한 이야기다. 그리고 나는 그 메시지를 오래도록 마음에 새기고 싶다.

    앞으로 나는 더 이상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 그것을 또 다른 시작으로 받아들이고, 내가 갈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찾아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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