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반응형

    영화 위시 주인공 모습

    1. 영화 소개

    어릴 적, 나는 생일 케이크의 촛불을 끄며 소원을 빌던 순간들을 또렷하게 기억한다. 마치 그 작은 불빛이 내 간절한 마음을 하늘로 전해줄 것만 같았고, 세상이 내 소원을 들어줄 것만 같았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소원’이라는 단어는 점점 현실적인 무게를 지닌 단어가 되어갔다. 과연 소원은 빌기만 하면 이루어지는 걸까? 아니면, 이루기 위해 내가 움직여야 하는 걸까?

    디즈니의 2023년 작품 위시는 바로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영화다. ‘소원’을 주제로 한 디즈니 특유의 마법 같은 스토리라인과 감동적인 메시지가 담겨 있는 이 작품은 단순한 동화가 아니라 현실 속 우리가 잊고 있던 희망에 대한 이야기였다.

    위시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나아가는 주인공 아샤(Asha)의 이야기를 그린다. 그녀는 단순히 운명을 기다리는 사람이 아니라, 스스로 변화를 만들어가는 능동적인 인물이다. 그리고 나는 이 영화를 보면서 확실히 깨달았다. 어릴 적에는 별에 소원을 빌었지만, 이제는 내가 그 별이 되어 나 자신을 비추어야 한다는 것을. 한동안 바쁘게 살면서 잊고 살았던 것 같다. 나도 어릴 적에 큰 꿈과 멋지고 예쁜 꿈들을 꾸며 멋진 어른이 되어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가끔 이런 영화를 보면서 문득 깨닫게 되는 것 같다. 현실보다 이상을 꿈꾸며 사는 게 진짜 현실과 맞지 않는 꿈 같기도 하지만 이런 꿈을 꾸지 않는다면 살아갈 원동력과 힘이 없어질 것만 같다. 정말 내가 이제는 그 별이 되어 비추어 나가야겠다. 

    2. 줄거리

    영화는 마법과 꿈이 가득한 나라 로사스에서 시작된다. 이곳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소원을 국왕에게 맡기고, 왕은 소원을 보관하며, 그 중 일부만을 선택해 이루어준다. 겉으로 보기에 로사스는 마치 이상적인 유토피아 같지만, 사실 사람들은 자신의 꿈을 잊은 채 살아가고 있었다.

    주인공 아샤는 17살의 소녀로 왕국에서 일하며 사람들의 소원을 이루어주는 일을 돕고 싶어 한다. 하지만 어느 날, 그녀는 왕 마그니피코가 사람들의 소원을 독점하고 있으며 그가 선택하지 않은 소원들은 영원히 사라진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 순간, 아샤는 단순히 누군가가 자신의 꿈을 이루어주길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그 꿈을 지켜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이 영화를 보면서 마치 내가 생각했던 것들을 표현하는 것만 같았다. 

    절망 속에서 그녀는 별을 바라보며 간절한 소원을 빌고, 기적처럼 하늘에서 빛나는 작은 별 스타가 그녀 앞에 나타난다. 스타는 단순한 마법이 아니라, 아샤의 희망과 용기를 상징하는 존재였다. 그리고 아샤는 그 힘을 빌려, 왕국을 변화시키기 위해 나아간다.

    하지만 그녀의 도전은 쉽지 않았다. 마그니피코 왕은 자신이 사람들의 운명을 통제할 힘을 잃을까 두려워하며 아샤를 막으려 한다. 아샤는 친구들과 함께 힘을 모아 사람들에게 진정한 소원이란 누군가가 허락해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지키고 이루어나가는 것임을 깨닫게 한다.

    결국, 아샤의 용기와 스타의 힘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되찾아주고, 왕국은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3. 총평 및 후기

    1) 소원은 빌기만 하면 이루어질까?

    어릴 때 나는 정말 별을 바라보며 간절한 마음으로 소원을 빌었다. 시험을 잘 보게 해달라고, 좋은 친구를 사귀게 해달라고, 사랑하는 사람이 행복하길 바란다고.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알게 되었다. 소원은 빌기만 해서 이루어지는 게 아니라, 그것을 이루기 위해 내가 움직여야 한다는 것을.

    아샤 역시 처음에는 왕이 소원을 이루어 주길 바랐다. 하지만 그녀는 곧 깨닫는다. 진짜 마법은 스스로 행동하는 용기에서 나온다는 것을. 그리고 이 메시지는 내게 강한 울림을 주었다. 나 역시 현실에서, 무언가를 간절히 바라고만 있을 때가 많았다. 하지만 앞으로는, 그 소원을 이루기 위해 내가 직접 나아가야겠다고 다짐했다.

    2) 별이 되어야 할 순간

    영화에서 등장하는 작은 빛나는 별 ‘스타’는, 단순한 마법의 존재가 아니라 우리 내면의 희망과 가능성을 상징하는 것 같았다. 우리는 흔히 "별이 되라"라는 말을 한다. 하지만 막상 현실에서는 누군가가 나를 빛내 주길 기다리기만 했던 건 아닐까?

    나는 예전부터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 전에 늘 망설였다. "내가 할 수 있을까?", "혹시 실패하면 어떡하지?" 같은 불안함이 나를 망설이게 하고 있을 때가 많았다. 하지만 이제는 스스로 내 안의 별을 빛내고, 내 꿈을 향해 나아가야겠다고 생각했다.

    3) 앞으로 나는…

    이 영화를 보고 나서, 나는 ‘꿈을 이루는 과정’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과연 나는 나의 꿈을 스스로 지키고 있는가? 아니면, 누군가가 내 길을 열어주길 기다리고만 있었던 것은 아닐까?

    아샤가 용기를 내어 왕국을 바꿨듯이, 나도 앞으로는 내가 원하는 것을 스스로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예를 들어, 나는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하지만, 항상 "내 글이 과연 좋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그런 생각을 내려놓고, 내 글을 세상에 보여주기 위해 더 많이 도전할 것이다. 일단 해볼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주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내 주변에도 나처럼 망설이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나는 그들에게 "너는 충분히 빛날 수 있어"라고 말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위시는 단순히 ‘소원을 이루는 이야기’가 아니다. 그것은 내 안의 가능성을 믿고, 내가 직접 내 운명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다. 아샤는 기다리지 않았다. 그리고 그녀는 결국 별을 잡았고, 세상을 바꿨다.

    나는 이제야 깨닫는다. 소원이란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내가 직접 별이 되어 나아가는 것임을.

    그리고 이제, 나도 나만의 별을 따라 걸어가고 싶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