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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영화 소개
나는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나는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있을까?"
그리고 또 하나. "나는 내가 원하는 삶을 살고 있을까?"
어쩌면 우리는 모두 타인의 기대 속에서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착한 아이’, ‘바른 학생’, ‘모범적인 사람’이라는 틀에 맞춰 살아가면서도, 가끔은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 아닐지도 몰라."**라는 의문이 들 때가 있다.
크루엘라는 바로 그런 질문을 던지는 영화다.
"우리는 본래의 모습을 숨기며 살아야 할까? 아니면, 세상이 정한 틀에서 벗어나 나만의 색을 찾아야 할까?"
이 영화는 단순히 악당의 탄생을 그린 이야기가 아니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남들과 다른 자신만의 개성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는 한 소녀의 성장기다.
처음엔 ‘달마시안 시리즈’ 속 악역이었던 크루엘라가 주인공이라는 점이 낯설었다. 하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나는 점점 크루엘라의 세계 속으로 빠져들었다. 그녀는 단순한 악당이 아니었다.
그녀는 세상이 정해 놓은 길을 따르기보다는, 스스로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는 인물이었다.
크루엘라는 자유롭고 독립적인 인물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녀도 오랜 시간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며 살았다.
하지만 바론니스에게 복수하고 나서야, 그녀는 진짜 자유를 얻게 되었다.
나는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진정한 자유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게 되었다.
단순히 어디든 갈 수 있는 자유가 아니라, 내가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 내 생각을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자유.
그것이 진짜 자유가 아닐까? 나는 크루엘라의 이야기를 통해 ‘나다움’이란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깨달았다. 진짜 나로 살아간다는 것은, 단순히 사회가 원하는 기준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라는 걸.
2. 줄거리
영화는 ‘에스텔라’라는 이름을 가진 한 소녀의 어린 시절로 시작된다.
에스텔라는 남들과 조금 달랐다. 그녀는 순종적이고 얌전한 아이가 아니라, 자신만의 개성을 뚜렷하게 드러내는 아이였다.
그녀는 남들과 다르게 생각하고, 다르게 행동하며, 기존의 틀을 깨고 싶어 했다. 하지만 그런 성격 때문에 학교에서 문제를 일으키곤 했고, 결국 퇴학을 당하고 만다.
에스텔라는 어머니와 함께 새로운 출발을 하기 위해 런던으로 향하지만, 도착하자마자 끔찍한 사고를 겪는다.
어머니가 어떤 사건 속에서 목숨을 잃게 된 것.
어린 소녀는 순식간에 혼자가 되었고, 길거리를 떠돌며 살아가야 했다.
그녀는 거리에서 재스퍼와 호레이스라는 두 도둑을 만나게 된다.
세 사람은 가족처럼 함께하며, 도둑질을 하며 생계를 이어간다.
하지만 에스텔라는 단순히 도둑이 되기를 원하지 않았다.
그녀는 어릴 때부터 패션 디자이너가 되는 꿈을 가지고 있었고, 여전히 그 꿈을 포기하지 않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에스텔라는 런던 최고의 패션 디자이너 **바론니스(엠마 톰슨)**가 운영하는 가게에서 일할 기회를 얻는다.
처음엔 잡일만 하면서도 꿈을 향한 희망을 키워나갔다.
하지만 바론니스는 그녀의 창의성과 재능을 인정해 주기는커녕, 자신의 권력을 이용해 그녀를 철저히 이용했다.
그러던 중, 에스텔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자신의 어머니가 바론니스 때문에 죽었다는 것.
바론니스는 냉혹하고 이기적인 사람이었고,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는 그 어떤 것도 희생할 수 있는 인물이었다.
그리고 그녀가 자신의 어머니를 무참히 죽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순간, 에스텔라는 더 이상 ‘에스텔라’로 남을 수 없었다.
그 순간, 그녀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기로 결심한다.
이제부터 그녀는 더 이상 착하고 순종적인 에스텔라가 아니라, 당당하고 강렬한 ‘크루엘라’가 되기로 한다.
그녀는 패션 업계를 뒤흔드는 파격적인 스타일과 이벤트로 바론니스에게 정면 도전한다.
거리에서는 크루엘라의 이름이 빠르게 퍼져 나갔고, 그녀의 독창적인 패션과 대담한 퍼포먼스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녀는 세상을 향해 외쳤다. "나는 나만의 방식으로 살아갈 것이다!"
결국 크루엘라는 바론니스를 무너뜨리고, 자신의 브랜드를 세우며 런던을 대표하는 패션 디자이너로 자리 잡는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녀는 단순한 복수의 화신이 아니라, 진짜 자신의 모습으로 살아갈 용기를 가진 사람이 되었다는 것이다.
3. 총평 및 후기
1) "나는 진짜 나로 살아가고 있을까?"
이 영화를 보고 나서 가장 먼저 떠오른 질문이었다.
우리는 종종 사회가 원하는 모습으로 살아가야 한다고 배운다.
착해야 하고, 무난해야 하고, 튀지 않아야 한다고.
하지만 크루엘라는 그런 틀을 깨고 자신의 개성을 당당하게 드러낸다.
나는 종종 주변의 시선을 신경 쓰느라, 나만의 색깔을 숨길 때가 많았다.
다른 사람들이 원하는 모습대로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보고 나니, 남들에게 맞추는 삶보다, 나다운 삶이 더 가치 있다는 걸 깨달았다.
2) "틀을 깰 용기"
크루엘라는 남들과 같아지려고 노력하지 않았다.
오히려, 남들과 다르다는 것을 자신의 강점으로 만들었다.
나는 때때로 ‘나는 평범한 게 나을까?’ 고민한 적이 많다.
너무 튀면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너무 평범하면 나만의 개성이 사라질 것 같았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생각이 바뀌었다.
내가 가진 독특함이 오히려 나만의 강점이 될 수도 있다는 것.
앞으로 나는 이제는 더 이상 나를 숨기지 않기로 했다.
내 생각을 더 솔직하게 표현하고, 내가 원하는 길을 가기로 했다.
물론 남들의 시선을 아예 신경 쓰지 않는 것은 어렵겠지만, 적어도 내 꿈과 개성을 부정하지 않기로 했다.
나는 이제, 더 이상 사회가 정한 틀에 맞춰 살지 않기로 했다.
내가 원하는 것을 더 많이 시도해 보고, 내가 진짜 원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크루엘라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가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이제, 나도 나만의 색을 찾기 위해 더 용기 내어 살아가기로 했다.